강원 춘천지역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누적 발생 건수가 188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겨울철을 맞아 지속적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응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춘천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188건이다. 최근에는 지난 3일 동산면 원창리와 5일 남산면에서 발생했다.
특히 동절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잦아지고 있어 시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방역대책으로 환경부 광역울타리 126㎞와 시정부 2차 울타리 34.5㎞를 설치했으며 오는 3월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1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포획은 3423마리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장소 반경 10㎞ 이내 8곳 양돈농가를 방역대농가로 지정해 매주 1회 농장별 혈액과 분변을 검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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