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 원, 68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중 52주 저가 13만 2500원도 갈아치웠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최근 잇따른 '멸공' 발언은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정 부회장은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공산당 관련 언급이 신세계그룹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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