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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非검찰'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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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非검찰' 인사 단행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1.1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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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靑 복귀…임기말 기강 단속
진보성향 인권법연구회 출신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청와대 제공]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의 여섯 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김영식(55)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발탁됐다.

김 신임 수석은 진보성향을 보여온 판사 출신이다.

앞선 5명의 민정수석 가운데서도 검찰 출신은 임명 두달 만에 물러난 신현수 전 민정수석 뿐이며 조국, 김조원, 김종호, 김진국 전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니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상의 마지막 민정수석도 비(非) 검찰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 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40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에는 판사로 광주지법·수원지법 안산지원·서울남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 판사,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으로, 부장판사 시절인 지난 2016년에는 항소심 재판에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또 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태로 만들어진 전국법관대표회의 준비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 퇴직 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로 일하던 중 같은해 5월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돼 지난해 4월까지 약 2년간 근무했다. 

퇴직 후 법무법인 광장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하다 약 9개월만에 다시 청와대로 돌아오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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