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의회 '광교 시대' 연다
상태바
경기도의회 '광교 시대' 연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1.2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달산 청사 시대' 29년만에 마감
21일부터 사흘간 이사…24일부터 업무 시작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회가 21일 광교 신청사로 이사를 시작했다.

도의회 사무처 7개 부서와 13개 전문위원실, 13개 상임위원회실, 각 의원실 등이 이날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삿짐을 옮긴다.

이 곳에는 도의회 사무처 직원 300여명과 도의원 141명 등 450명 안팎이 들어간다.

이 신청사는 착공 4년 만인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으며 그동안 운영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해 왔다.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현 청사(1만4000㎡) 대비 2.4배로 커졌다.

의정활동 공간과 이들을 지원할 사무처 직원들의 업무 공간 역시 늘어나고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을 포함해 경기도의회 재적의원 모두에게 1개 실씩 배정할 수 있게 모두 142개를 갖췄다.

의원실당 평균 면적은 30㎡ 규모로 경북도의회(27㎡), 충남도의회(26㎡), 서울시의회(25㎡)보다 넓다. 의원실 수와 1실당 면적이 모두 전국 최대 규모다.

회의 공간도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설치되면서 1.4∼1.5배 넓어졌고 의회 식당(100석), 건강관리실·탁구장·운동실 등 체력단련실, 휴게실도 설치됐다.

또 본회의장은 천장 돔과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됐다.

이계삼 도의회 사무처장은 "도민 누구나 회의를 들여다볼 수 있어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소통과 화합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1층 로비는 의정기념관,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의정지원정보센터, 소통갤러리 등을 갖춘 '경기마루'(1689㎡)로 꾸며 오는 3월 말 준공 후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청사는 1991년 7월부터 수원시 인계동 당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현 경기아트센터) 내 임시 청사를 두고 있다가 1993년 2월 팔달산자락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청사로 이전했다.

도의회는 이번 이전으로 29년간 이어온 팔달산 청사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4일부터 광교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개청식은 내달 7일 개최할 예정이다.

장현국 의장은 "광교 신청사는 경기도의회의 정책 역량과 도민 소통을 강화해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새 역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