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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성화고서 일반고 중도 전학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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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성화고서 일반고 중도 전학 증가세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1.2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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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729명 진로변경 전입학으로
"대학 진학·특성화고 인식부족 원인"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지역 최근 3년 동안 특성화고교에서 일반고교로 중도에 전학하는 학생이 계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8∼2020학년도까지 특성화고 학생 729명이 진로변경 전입학 제도를 통해 일반고로 옮겼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한 학생은 연도별로 2018학년도 217명, 2019학년도 243명, 2020학년도 269명으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기준 인천 내 특성화고 27곳 재학생은 1만3407명이다. 학교당 평균 학생 수(496명)를 따지면 매년 전교생의 절반가량이 일반고로 옮겨간 것이다.

이와반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겨간 학생은 같은 기간 198명이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하는 사례와 비교해보면 27%가량에 그쳤다.  연도별로도 2018학년도 83명, 2019학년도 52명, 2020학년도 63명으로 매년 100명을 넘기지 않았다.

최근 진로변경 전입학이 마무리된 2021학년도 상반기에도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간 학생은 138명에 달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36명에 불과했다. 주로 대입을 위해 일반고에 진학하는 추세와 특성화고에 대한 사전 인식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옮기는 학생들의 지원 동기를 보면 대학 진학이 주된 이유고 특성화고의 실습교육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며 “반대의 경우 뒤늦게 적성을 찾는 사례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작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직업계고 9곳의 학과를 개편하는 등 교육 과정 특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낸다는 취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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