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시-SH, 공정률 90% 입주자 모집 ‘후분양제’ 강화
상태바
서울시-SH, 공정률 90% 입주자 모집 ‘후분양제’ 강화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1.24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공정률 60∼80%→90%…전국 최초 추진
왼쪽부터 2020년 11월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 2021년 5월 준공 시점. [SH 제공]
왼쪽부터 2020년 11월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 2021년 5월 준공 시점. [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앞으로 분양하는 주택은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공약한 데 이어 새해 업무보고에서 지시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이뤄지는 제도다.

SH는 24일 주택 공급(분양) 시점을 기존의 건축공정률 60∼80% 시점에서 90% 시점으로 늦춰 후분양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H 후분양제 강화 방안. [SH 제공]
SH 후분양제 강화 방안. [SH 제공]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를 모집하면 소비자에게 여러 혜택이 돌아간다.

공급자가 제공하는 조감도나 견본주택만이 아니라 시공 현장에서 실물에 가까운 아파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실시공 발생이나 미분양 위험 등의 부담을 오롯이 공급자가 지게 되며 분양 중 중도금이 감소해 이자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후분양 시 건축공정률에 따른 분양금액 납부 기간. [SH 제공]
후분양 시 건축공정률에 따른 분양금액 납부 기간. [SH 제공]

SH는 향후 수분양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 및 잔금 납부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부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없고 그 피해는 공급자나 시공사가 지게 된다"며 "후분양제 강화는 부실 공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경영과 책임경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