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제외된 사각지대 발굴…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활용 신속 지원
미취업청년폐업 소상공인 등 총 10개 사업 대상・
미취업청년폐업 소상공인 등 총 10개 사업 대상・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개 사업에 대해 총 24억 500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전격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정부 및 서울시의 코로나19 지원 대상에서 제외 된 사각지대를 발굴해 손실보상의 틈을 메우고자 추진됐다.
특히 청년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이번 재난지원금 재원 중 40%는 미취업청년 취업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먼저, 미취업청년과 폐업 소상공인에 각 50만 원, 개인·법인 택시운수종사자에 각 40만 원을 지원한다.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폐업 소상공인 지원은 2020년 3월 이후 폐업 대상자 중 기존에 지원금을 지급받지 않은 자로 제한된다. 택시 운수종사자의 경우 관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타 시·도 거주자라도, 회사 혹은 조합이 동대문구에 위치해 있으면 지원대상자에 해당한다.
또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에 각 100만원씩, 어르신 요양시설은 시설 규모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관내 마을버스 3개 업체는 코로나19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만큼 1000만원씩 지원하며,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한 곳 당 5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활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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