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의 쇼트트랙 판정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것과 관련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분야보다 공정해야 할 스포츠"라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편파 판정에 올림픽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기회도, 과정도, 결과도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힘내 주십시오.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벌어진 판정에 대해 18년 만에 올림픽 기간에 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들어오고도 실격됐다.
조 2위까지 결승에 나갈 수 있지만, 이들이 레이스 도중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되고, 대신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또 결승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1위로 들어왔지만 역시 레이스 도중 반칙을 이유로 실격,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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