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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수사기능 통합체제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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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수사기능 통합체제로 개편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2.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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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능·사이버팀 구분 없애고
경계 모호 범죄 유연성있게 대처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계가 모호한 범죄들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사체제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경제팀·지능팀·사이버수사팀으로 분리 운영돼온 조직을 통합수사팀으로 재편성하고 필요시 수시로 특정 사건 전담팀을 지정하는 체제를 상반기 중에 도입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죄종별 전문수사팀제'는 정형화된 범죄사건 처리에는 강점이 있으나, 최근 형사사법 체계와 사회환경변화로 경계가 모호한 범죄나 정형화되지 않은 사건이 늘면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상의 고소·고발 사건이 늘면서 명예훼손 등 온·오프라인을 분리 처리할 필요가 없어진 사건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앞으로 사건 종류가 아닌 중요도에 따라 업무 분담과 인력 배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대규모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등 피해가 큰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개인 간의 고소·고발 등 일반 사건은 관내 13개 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 관내 경찰서는 59명의 인력을 증원했다. 한편 이번 기능 통합·재편 방안은 경찰청 차원에서 17년 만에 추진 중인 것으로 경기북부경찰청과 인천경찰청에서 시범 운영된 뒤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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