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수원시, 장애인 민원대응 불편 없앤다
상태바
수원시, 장애인 민원대응 불편 없앤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02.10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황별 대응법 상세히 담은 매뉴얼
'장애인 민원 응대 안내서' 배포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장애인들이 차별과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상황별 응대법을 상세히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인권센터는 최근 ‘수원시 장애인 민원 응대 안내서’를 제작해 오는 15일 시청과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 민원담당 부서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안내서는 시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다산인권센터, 수원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지역 내 인권단체 및 기관들이 함께 내용을 다듬어 효율적으로 민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내용은 장애인이 민원인으로 방문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민원담당 공무원이 갖춰야 할 올바른 인식법과 자세, 태도 등이 포괄적으로 담겼다.

안내서는 우선 동반자가 있더라도 민원의 당사자인 장애인 민원인에 집중하며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먼저 묻고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대응자세라고 강조한다.

장애유형별 적절한 대응법도 알려준다. 일례로 청각장애인의 경우 입 모양을 또렷하게 하고, 필담이나 시각정보 등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방식, 변경 방식이 필요하다. 또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이나 촉각 정보를 제시하거나 의사를 먼저 묻고 대독서비스 등을 진행해야 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에도 선택형 질문으로 융통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민원업무별 상황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주민등록증이나 인감증명서 관련 업무 등에서 필요한 본인 확인, 지문 확인, 서명 날인 등의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응대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민원인 응대를 위한 의사소통도움판을 함께 수록해 민원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이 불편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