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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22] 심상정 "양당체제 마감시키고 주4일제 복지국가로"...호남서 대선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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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22] 심상정 "양당체제 마감시키고 주4일제 복지국가로"...호남서 대선 출정식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2.1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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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네거리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후보 제공]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네거리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후보 제공]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5일 "시대정신도 비전도 정책도 사라진 거대 양당 후보들의 비호감 경쟁과 삿대질에 대한민국은 역사적 퇴행의 위기 앞에 있다"며 "35년 양당체제를 마감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통일광장 네거리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호남 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위기 때마다 개혁과 진보의 길을 안내해주셨다"며 "불평등 성장과 승자 독식 사회를 낳은 양당정치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심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 씨 등도 함께했다.

심 후보는 "지자체장 성폭력, 조국사태, 부동산실패, 위성정당 등 추태와 무능, 오만과 내로남불로, 탄핵된 수구세력을 단시간에 부활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력 야당 후보로 키워낸 것은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실용을 앞세워 윤석열 후보와 보수 경쟁에 매달리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보다 민주적이고 진보적이어도 모자란데 친재벌, 규제 완화, 부동산 부자감세, 낙수경제로 끝도 없이 역주행하고 있다"며 양당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특히 심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정신, 노무현 대통령의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촛불이 염원한 이 개혁과 진보의 가치를 밀고 갈 후보는 심상정 하나만 남았다"며 "이제 경제대통령 시대 끝내고 녹색복지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 노동자, 소비자 모든 경제주체가 대등한 시민권 보장 ▲공정하게 경쟁하며
정의롭게 대가를 받는 시대 개막 ▲200년 화석문명 체제를 바꾸는 에너지-산업전환 ▲기후위기로부터 미래세대의 삶 수호 ▲누구나 태어난 존재 그대로 차별 없이 존엄을 인정받는 다원적 민주주의 시대 ▲일과 여가의 균형으로 삶의 질을 보장 ▲창의와 혁신으로 생산성 향상 등 '주4일제 복지국가'를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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