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양양군 수산항 방파제에 빠져있는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 인양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2시 7분경 수산항 내 살아있는 멧돼지가 빠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낙산파출소와 인근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는 한편 양양군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강원 양양군 수산항 방파제 사이에 빠져있는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 양양군에서 동원한 엽사 한명과 함께 멧돼지를 사살하고 양양 소방과 함께 멧돼지를 인양했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각종 예방조치를 취했다.

한편 인양된 멧돼지는 양양군에서 수거했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유해동물인 멧돼지를 발견하면 최대한 멀리 피하고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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