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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에 '컨 자동이송 터미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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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에 '컨 자동이송 터미널' 만든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2.03.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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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만 첫 무인이송장비 도입 계획…2026년 개장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신항에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터미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2026년 하반기 개장하는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전 공정을 자동화하기로 하고 현재 하부공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는 다른 일반 부두보다 화물 처리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보다 많은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도록 지지력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자동화 장비가 부두를 오갈 때 필요한 땅 밑 센서가 손상되지 않도록 침하를 막는 연약지반 개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부두에는 국내 항만 중 처음으로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이하 AGV)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장비는 노동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옮긴다.

선박에서 크레인으로 끌어 올린 컨테이너를 AGV에 싣는 작업도 자동화할 계획이다. AGV로 운송한 컨테이너는 자동화된 크레인을 이용해 장치장으로 옮겨진다.

IPA 관계자는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크레인을 집어 올릴 때와 마지막에 육상 운송용 차량에 컨테이너를 실어줄 때만 원격 조정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대부분 항만 작업은 완전 자동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IPA는 오는 2026년 7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해 개장하고 2040년에는 완전 무인화 터미널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35년쯤 선박이 도착할 시점에 미리 자동으로 육상 운송 준비를 마치는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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