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남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상태바
전남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 남악/권상용기자 
  • 승인 2022.03.06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덕양역사·옛 나주극장 등
도, 4곳 선정 2024년까지 추진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 제공]

도는 4곳 시설을 선정해 2024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4곳을 완료했고 현재 장흥교도소 재생사업 등 4곳에서 추진 중이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곳은 여수 덕양역사·옛 나주극장·곡성 침곡역·곡성 죽곡장터다.

옛 나주극장은 1990년 극장 영업 중단한 후 방치돼 있다가 시가 매입해 ‘다시 나주극장’이라는 테마로 시민 영상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곡성군은 폐장한 옛 죽곡장터와 입면장터를 활용해 무인점포·문화공유공간·야간경관 등을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의 감성을 충전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일제 강점기 산림자원 운송 목적으로 설치했다가 광복 후 폐역이 된 침곡역을 섬진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여수시는 철도노선 폐선 이후 기능을 상실한 옛 철도역사 건물인 덕양역사와 철도신호 취급소를 활용해 방송·예술인단체가 참여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만든다.

폐산업 시설 문화 재생사업은 특정 지역의 슬럼화를 막고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며 관광객 유입 등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사업을 완료해 운영 중인 곳은 담양 담빛예술창고·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담양 해동문화예술촌·광양 예술창고 등이다.

2015년 사업을 완료한 담빛예술창고는 옛 양곡창고(남송창고)를 리모델링했는데 대나무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고 문예 카페로 조성해 매년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담양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낡고 흉물스러운 시설이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 시설 조성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