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최근 원주원예농협 태성지점을 찾아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예방한 박연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정수 북원지구대장이 대신 전달했다.
박 과장은 지난달 21일 피해자(69·남)가 자택에 보관 중인 현금 2000만원을 들고 태성지점으로 방문, 외국인 명의 계좌로 이체를 요구하자 피해자의 SNS를 확인한 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고 112에 신고해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피해자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불상자(여성 사칭)와 연락하던 중 이 여성으로부터 “한국에 가려면 돈이 필요하니 2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요구를 받고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태성지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훈도 서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원주원예농협 태성지점 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일선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금융기관과 공조해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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