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예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어 공예 아트페어 '런던 콜렉트(Collect 2022)' 행사가 최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방문객의 수는 다소 줄었지만 오랜만에 현장을 찾은 공예애호가들 사이에서 이천 도자기와 공예미술품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올해로 6회째 런던 콜렉트 행사에 참가한 이천시는 '美 아우름 전통&현대'라는 주제로 한국도자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와 공예품 46점을 선보였다. 

특히 사각도자화병에 회화가 어우러진 김현종 작가의 작품들은 행사 첫날 4점 모두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신원동 작가의 달항아리 3점도 완판됐다. 

현지에서 이미 이름이 알려진 김판기, 박래헌 이천도자기 명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영호, 양지운, 신철 작가의 작품들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구매로 이어졌고 함께 참여한 유용철 이천도자기명장, 이영호, 김종영, 김진현, 나용환, 한기호, 양점모, 김소민 작가의 작품들 또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한국 공예미술품의 세계적 우수성을 공감하게 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오는 5월에 있을 영국 2022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도 참여해 런던 소재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런던콜렉트와 런던크래프트 위크 등 지속적인 해외전시 지원과 발굴을 통해 세계의 공예미술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한국 도자기와 공예미술품의 뛰어난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와 공유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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