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착수·현재 공정률 73%...계획보다 3년 6개월 지연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 6월 완공된다.
성남시는 분당~수서 도로 분당구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왕복 6차로) 구간 상부에 조성 중인 공원을 2023년 6월 말 준공한 후 같은 해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15년 7월 공사에 착수한 지 7년여 만으로 현재 공정률은 73%다.
상부 공원화 사업은 해당 구간 도로에 생태 터널이나 교량 처럼 아치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며 녹지 공간과 체육시설, 산책로 등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당초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15년 7월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의회 요구로 일부 구간 시행공법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2017∼2019년 진행되면서 완공 목표 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3년 6개월가량 늦춰져 공사비도 애초 계획한 1800억원보다 늘어 21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2005년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이 교통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시는 해결책을 찾다가 도로 상부에 공원를 조성해 자동차 통행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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