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신속·안전한 투표환경 마련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도서지역 유권자의 투표함 사전 이송작업을 마치고 9일 투표가 종료되면 안전하게 투표함을 회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관내 도서지역에 거주중인 유권자(4300여명)의 선거 참여를 위해 전날 보령해경 최대 경비함정(500톤급)을 동원해 도서지역에 투표함을 안전하게 전달했다.
보령해경에서 직접 투표함을 이송한 도서지역은 보령시 소재한 호도·녹도·외연도로 약 700여명의 유권자가 거주 중에 있으며 가장 먼 외연도의 경우 대천항으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령해경은 전날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원 15명을 동승시켜 각 도서지역에 투표함을 안전하게 인도했으며 9일 대통령선거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회송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특별히 투표시간이 기존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로 연장돼 야간 늦은 시간까지 투표함 회송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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