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8일 하루 3만11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만2319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3일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2만명대를 기록하다가 7일에는 1만9363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하루 사이에 다시 1만1000명 이상 급증하며 8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도 28명 발생,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늘면서 9일 0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8%로 올랐고, 일반병상 가동률은 64.7%를 나타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9만853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진구와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각각 29명과 3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340명 ▲서구 889명 ▲동구 774명 ▲영도구 1037명 ▲부산진구 3167명 ▲동래구 2926명 ▲남구 2394명 ▲북구 2578명 ▲해운대구 3649명 ▲사하구 2702명 ▲금정구 2253명 ▲강서구 1198명 ▲연제구 1938명 ▲수영구 1631명 ▲사상구 1949명 ▲기장군 1357명 ▲기타 37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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