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윤석열 공약] 산업은행 부산 이전...동북아 금융허브 도약 기대감 솔솔
상태바
[윤석열 공약] 산업은행 부산 이전...동북아 금융허브 도약 기대감 솔솔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3.1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윤 당선인의 기존 공약을 다시 되짚어본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국제금융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월과 지난 8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국회를 설득해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하고 KDB산업은행을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옮기겠다"며 "부산을 세계적 해양도시, 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도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 이전을 통해 부산이 명실상부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일찌감치 부산에 자리를 잡은 금융 공공기관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의 공약대로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한다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 문현금융단지에는 기술보증기금·한국은행 부산본부·BNK부산은행 등이 입주했다.

1단계 사업으로 63층 규모 BIFC 빌딩이 2014년 6월 준공됐고, 49층과 36층 2개 동으로 이뤄진 2단계 사업도 2018년 11월 준공됐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했고 45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3단계 개발사업에는 2700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 1만293㎡(3114평)에 지하 5층, 지상 45층, 전체 면적 14만6553㎡ 규모 사무공간을 건립하는 것으로,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3단계 사업 건물을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남겨둔 일반용지(1만6천900㎡)를 산업은행 본사 부지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면 수도권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등이 일시에 무너져 은행 시스템이 흔들리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