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취업지원센터는 우선 현장 실습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현장 실습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학생에게 현장 실습 거부권을 부여했고,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는 등 법적 지원 기반을 갖췄다.

또한 센터는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전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실사와 지도 점검을 해 안전한 실습을 지원한다.

특히 유해·위험업종인 건설, 기계, 화공, 전기 등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특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취업처 발굴도 계속한다.

현장 실습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표현 능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노동 인권 교육도 특강 형태로 진행한다.

학교 지원을 위해 취업 부장 교사, 취업 지원관과 매월 상설 업무 협의회를 운영하고, 고졸 취업 관계 기관 협의회를 통해 고졸 일자리 확대와 정책 반영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 인재들이 적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지난해 취업 활성화와 취업 상담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연구정보원으로 확대 이전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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