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보유량 3.5일로 혈액수급 위기 ‘관심’ 단계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16일 보령해양경찰서 주차장에서 직원·의경 등 3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수급 위기 단계는 ‘관심’ 상태로 최근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헌혈 참여가 위축되면서 이날 기준 혈액보유량은 3.3일로 적정치(5일)에 못 미치고 있다.
보령해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이 뜻을 모아 단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헌혈에 참여한 전성배 경위는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헌혈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헌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하셔서 함께 혈액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원 기획운영과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보령해경은 혈액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체 헌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해 5차례(196명) 단체 헌혈행사에 참여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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