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사랑상품권 100억원 추가 발행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과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둔 36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올 기정예산 7608억원 대비 4.76% 증가한 362억원 규모로, 지난해 순세계잉여금(215억 원)과 국시비보조금(147억 원)이 재원이다.
구는 당초 ▲지역가치 향상 ▲코로나 대응 고도화 ▲지역활력 재도약을 목표로, 역대 최대 증가(20.04%) 규모인 7323억 원의 본 예산을 편성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방역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를 대처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했다.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구민의 건강과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건강관리키트 지원 사업에 17억 원 ▲코로나19 상황 대응비19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 가족 등을 위한 ▲안심숙소지원 사업비 8천만 원,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신속 대처를 위한 ▲재해‧재난목적예비비 111억 원 등 방역체계 전환과 관련된 예산 총 148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22억 원을 투입한다.
100억 원 규모의 광진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기 위해 구 자체적으로 10억 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광진구 제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봉제산업과 소공인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종량제 봉투지원 사업에 3억 원 ▲스마트솔루션앵커사업에 8억 원 ▲봉제업체 실태조사 용역에 2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정부 추경예산과 연계해 ▲코로나19 생활비 지급을 위한 예산 177억 원을 반영하고, ▲구민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등 중대재해 대응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추경안은 제251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정부 및 서울시 정책의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재난상황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해 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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