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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 섬유소재산업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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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 섬유소재산업 본격 육성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2.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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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겨·펄프 등 바이오매스 활용 친환경섬유소재 생산기반 구축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센터,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소재센터 건립에 574억 투입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는 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섬유소재 개발을 통해 섬유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350억원을 투입해 안동바이오2산업단지에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 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친환경 마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통해 기존 안동삼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의류용산업용 마섬유를 생산해 지역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마섬유는 대마의 줄기를 활용하는 천연섬유로써 의류, 포장재, 생활용품 및 복합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섬유복합재의 자동차 내장재부품 적용사례를 보면 도요타는 2003년, 포드BMW는 2013년, 아우디폭스바겐은 2017년부터 고급자동차에 사용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넥쏘와 아이오닉5에 기아자동차는 K9 차량에 친환경 내장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도는 마섬유 대량생산을 위해 지역의 대마재배 확대, 기계화 재배 및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과 연계할 경우 지역 농가소득 증대 및 대마농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224억원을 투입해 경산일반4산업단지에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를 건립해 왕겨 및 펄프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소재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화하여 만든 소재로써 기존 플라스틱 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뛰어나고 생분해성 또한 우수하여 복합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섬유, 건축재료, 페인트화장품타이어 첨가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도는 경산시지역기업들과 연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도사업을 수행해 CNF 관련 특허 8건을 획득했다. 

또 전기차 내외장재, 이차전지 분리막, 배터리팩, 점접착소재, 복합재 등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파악해 국가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철우 지사는 “친환경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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