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핫플레이스 315] "보령 천북굴따라길로 힐링 여행 떠나볼까"
상태바
[핫플레이스 315] "보령 천북굴따라길로 힐링 여행 떠나볼까"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2.03.27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닷길 따라 울창한 숲·섬 한눈에
인근 학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등
일상속 재충전·가족여행지로 각광
천북굴따라길. [보령시 제공]
천북굴따라길. [보령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315]
천북굴따라길

충남 보령시 천북굴따라길이 바다를 보며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천북면 장은리부터 하파동까지 길이 2.3km에 이르는 천북굴따라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조성돼 있어 제철 맞아 살이 오른 굴로 배를 채우고 가벼운 도보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 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이 길을 조성했으며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5.5km 구간을 추가해 총 7.8km에 달하는 산책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있는 학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관광지까지 산책로가 연결된다.

공룡 발자국 화석. [보령시 제공]
공룡 발자국 화석. [보령시 제공]

화석이 위치한 맨삽지는 백악기에 형성된 규모가 큰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돼 교과서에 나오는 지질학적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시에서 지난 2019년 발자국 화석으로 재현해 설치한 루양고사우르스 2개체와 프로박트로사우르스 1개체 등 조형물이 볼거리를 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여행에서 보는 즐거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먹는 즐거움이다.

천북굴단지는 해마다 굴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근에는 있는 보령 우유 창고에서는 유기농 우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김동일 시장은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새싹을 틔우는 봄이 왔다”며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