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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호관찰소, 일탈 청소년에 검정고시 도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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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호관찰소, 일탈 청소년에 검정고시 도전 응원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4.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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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학업 지도·자신감 배양 효과
검정고시 응시생 특별반 수업광경. [보호관찰소 제공]
검정고시 응시생 특별반 수업광경. [보호관찰소 제공]

법무부 경기 여주보호관찰소는 방황을 끝내고 검정고시 응시를 준비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도전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적극 응원에 나섰다. 

여주보호관찰소는 전날 시행된 검정고시에 맞춰 보호관찰위원 여주보호관찰소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부터 보호관찰소내 검정고시 특별반을 편성·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정고시 응시생 특별반 수업광경. [보호관찰소 제공]
검정고시 응시생 특별반 수업광경. [보호관찰소 제공]

자원봉사자인 보호관찰위원들은 하루 7시간씩 매일 번갈아가며 일일 교사로 참석해 기출문제집 풀이와 요점정리 등 집중 지도를 통해 단기간 내 학습능력 신장과 합격률 향상을 위해 적극 지도에 나섰다.

특히 9일 검정고시 시험 당일에는 수원과 원주 고사장까지 차량 지원과 코로나 방역물품을 포함한 시험준비물을 담은 응원 키트, 도시락 기프트콘도 제공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여주보호관찰소 검정고시반 응원현수막. [보호관찰소 제공]
여주보호관찰소 검정고시반 응원현수막. [보호관찰소 제공]

이번 시험에 응시한 김군은 “부모님이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연을 밝히고, 자신은 고등학교 졸업장은 타고 싶었는데 사고를 치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해 늘 후회하는” 생활 속에 “이번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뿌듯하고 대학까지 준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재홍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중단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사회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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