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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동자 "재택근무 주 3회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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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동자 "재택근무 주 3회 선호"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4.1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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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재택근무 보고서 발간
출퇴근 부담 경감·시간활용 등 만족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노동자들은 재택근무 빈도로 주 3회를 가장 선호하고 노동자 85.3%는 동일 근로조건이라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 근무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경기연구원은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 확대 등 종합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15~21일 도에 거주하는 노동자 300명과 전국 사업체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 중인 재택근무’ 보고서를 발간했다.

노동자의 18.7%(56명)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시행자의 빈도는 월 1~2회 26.8%, 주 5회 이상 21.4%, 주 2회 16.1%, 주 1회와 3회 각 12.5%, 주 4회 7.1% 순이었다.

노동자 87.5%가 재택근무에 만족했으며, 주된 이유로 출퇴근 부담 경감, 충분한 수면·휴식, 효율적 시간 활용으로 자기 계발 및 취미활동 가능 등을 꼽았다. 

인사담당자를 통해 알아본 기업도 79.4%가 재택근무 시행에 만족했으며 가장 주된 이유로는 직원 업무 만족도 증가를 지목했다.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생산성 하락, 의사소통 곤란, 성과관리와 평가의 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노동자는 코로나19 이후 희망하는 재택근무 빈도로 주 3회(25.0%)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이어 주 1회(17.9%), 주 2회(16.1%), 주 5회 이상(14.3%), 주 4회(10.7%)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조건이 동일하다면 노동자 85.3%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겠다고 응답해 재택근무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사노무관리 부담, 생산성 하락 우려,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관련 종합지원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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