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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오수 검찰총장 '검수완박' 폭주에 사직…공직자로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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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오수 검찰총장 '검수완박' 폭주에 사직…공직자로서 이해"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4.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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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폭주로 국민 피해 불보듯...관심 필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에 반대의 뜻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를 위해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총장의 사직서 제출을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평가하며 "김오수 총장의 사의 표명은 절차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제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제도 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검찰 내에서 검수완박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날 김오수 검찰총장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이복현(50·32기)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은 지난 13일, 김수현(52·3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14일, 김정환(47·사법연수원 33기)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이 지난 16일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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