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경고장치 공공버스 도입
경기도가 ‘뇌파 정보 이용 졸음 예방 시범사업’으로 운전자의 부주의(졸음) 발생이 25~30%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졸음운전 없는 더 안전한 공공버스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행거리 15m당 부주의 상태 횟수를 확인했는데 엠브레인을 작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작동했을 때 부주의 발생이 25.3% 줄었다. 특히 가장 운전자들의 졸음이 쏠리는 식후에는 29.7%까지 집계됐다. 부주의 발생 후 정상 운전이 가능한 주의력 복귀까지 평상시에는 6.7초가 걸렸으나 엠브레인 알람을 켜니 2.3초 만에 돌아왔다.
이에 연구원은 운전자 근로시간 단축 등 예방적 대안보다 직접적으로 사고를 관리할 수 있는 ‘뇌파 측정 이어셋형 부주의 경고장치’가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라며 경기도 공공버스 단계적 도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 연말 3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 공공버스 전체 노선 확대, 2025년 시내·시외·일반형까지 확대 도입, 협력체계 구축, 기술 안정화 고도화 추진, 버스 이용 승객 응급상황 감지 대응을 통합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로 고도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점산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운전직 안전 운전 지원을 위한 버스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버스 졸음운전 사고 예방 효과, 버스 운전직 자기관리 개선, 이용자의 신뢰 및 이용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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