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원미동, 삼정동, 원종동 일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부천 전 지역 9,208면을 대상으로 22일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에서 추진 중인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시민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면을 공유하여, 주차면 이용효율을 극대화해 마을 내 주차문제를 해소하고자 운영 중인 서비스다.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공유자)이 ‘스마트 시티패스’ 앱 내 ‘주차장’ 서비스를 통해 주차면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공유를 등록한다. 이후 주차면이 필요한 시민(이용자)이 앱을 통해 사전 결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최초 30분에 3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일 최대요금 4,000원)이 추가된다. 단, 부천시민의 경우 시민인증을 통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주차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유자에게 주차수익의 50%를 지급하고 부천시민 인증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포인트로 환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시한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시범서비스는 스마트시티챌린지 대상지(원미동, 삼정동, 원종동 일원)에서 운영했으며, 총 699면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들 중 약 130명이 주차면을 공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의 개인소유물로 인식되었으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웃 간 주차면을 공유하여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소방도로 확보 등 쾌적한 도시생활 환경이 되도록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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