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박영선 불출마…민주 서울시장,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
상태바
박영선 불출마…민주 서울시장,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4.24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심 끝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 전해 와"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송영길·박주민·김진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끝내 고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공지문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 전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전날 세 사람을 우선 경선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며 출마가 어렵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도 배석자 없이 박 전 장관을 만나 경선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박 비대원장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돼 달라'·'20·30여성들의 롤모델로서 결단해달라'고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며칠간 수시로 박 전 장관에게 연락해 읍소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민주당이 박 전 장관의 결정을 기다리며 경선후보 확정을 미루자, 다른 경선 참여자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했고, 김진애 전 의원은 "정당민주주의를 어겨가면서 박영선에게 하이패스 특혜를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경선 대상자를 3명으로 확정함에 따라, 26∼30일 사이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투표 후 2명을 압축, 토론회를 진행한 뒤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 경쟁력을 따지는 방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