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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백신개발, 행정지원·돈 아끼지 말고 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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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백신개발, 행정지원·돈 아끼지 말고 끝을 보자"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5.0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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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정부의 K-바이오 생태계 위에서 백신도 성공 역사 써 나갈것"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말고, 돈도 아끼지 말고, 만약 과기부나 복지부만의 힘으로 부족하면 기재부를 끌어들여서라도 이 부분(코로나19 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4월,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에 이같이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 최근 임상 3상 시험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는데 그 배경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백신 개발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 홀로 성공하기는 힘들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주문했다고 한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지시는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대조백신의 확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규제개선 등 전 분야에 걸쳐 망라돼 있었다"며 "그만큼 대통령 스스로 백신 개발의 본질적 요소를 꿰뚫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2020년 4월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담지원팀을 신설해 임상시험계획서 심사의 신속한 진행을 가능하게 했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각각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과 백신 효능 분석 등을 전담해 백신 개발을 앞당겼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

박 수석은 "기업의 노력이 99%이고 평가를 받겠지만, 정부의 나머지 1% 지원을 지켜본 입장에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유일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이자,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은 세계 2위"라며 "문재인 정부가 쌓아 올린 K-바이오 생태계 위에서 코로나 백신도 성공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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