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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칭 '메신저피싱'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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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칭 '메신저피싱' 판친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5.1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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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피해액 991억 165% 급증
전화 확인 전엔 절대 송금 금지
타인계좌 송금요청시 일단 의심
최근들어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되레 매년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최근들어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되레 매년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최근들어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되레 매년 늘고 있다.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2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 증가로 메신저피싱 사기가 급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165.7%(618억원) 급증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중 58.9%를 차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메신저피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차례로 발송하고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금전 요구 연락이 왔을 때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하고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전화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절대 송금해선 안 된다. 또 가족이나 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이에따라 금융당국은 원격 조종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메신저피싱 사기 피해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금융회사가 원격 조정 앱 구동을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이버금융범죄 집중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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