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우수...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5분 거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회관 건립 기념 준공식을 연다.
23일 구에 따르면 2020년 보훈회관 단독 건립 부지 검토 및 타 자치구 벤치마킹을 추진, 2021년 3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부지 매입, 설계용역,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한 보훈회관(보광로 60길 14-9) 규모는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1068㎡로 공사비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및 버스 승강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승강기, 노외주차장 5면이 설치돼 거동이 불편한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체력단련실, 샤워실, 탈의실(지하 1층), 휴게실(1층), 옥상정원이 공용공간으로는 회의실(1층), 다목적강당(4층)이 마련됐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6.25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사무실이 각 10평 내외로 들어선다.
성장현 구청장은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앞둔 이때 사업을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며 보훈회관은 이들의 명예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5월 기준 지역 내 보훈단체는 9개, 보훈가족은 2600여명에 달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2017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신설하고 올해부터는 보훈예우수당 조례 개정을 통해 연령,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지역 내 국가보훈 대상자들에게 보훈예우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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