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6·1지방선거] 김은혜 '경기북부 번영시대' 김동연 '공공플랫폼 K-특급'
상태바
[6·1지방선거] 김은혜 '경기북부 번영시대' 김동연 '공공플랫폼 K-특급'
  • 한영민기자·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5.23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대기업 유치·북부 경자청 신설 등 공약
배달특급 2.0·택시특급·모빌리티 특급 구축 등
국민의힘 김은혜(위쪽)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반도체 산업 유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위쪽)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반도체 산업 유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3일 정책 대결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경기북부 규제 혁파, 임기 내 시급한 교통망 확충 등의 경기북부 번영시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약 110조원, 총 고용 유발효과는 약 3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남북한 긴장과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접경지역을 공동 개발해 경제안보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해 완충지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탄강 인근 세계지질공원(포천, 연천)을 활용하여, 경제안보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계획은 경기도 북부를 서부, 중부, 동부 세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첨단국제삼각벨트(고양-김포-파주),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의정부-양주-동두천), 푸드바이오삼각벨트(남양주-구리-포천)가 조성되며, 이를 위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경기북부 규제 혁파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연천 98%, 파주 91%에 육박하는 경기북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실성 있게 재편,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경기북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경기북부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밝혔다. 3호선 파주 (대화~금곡) 노선 등 경기북부지역 총 4개 지하철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조기 착공 및 임기 내 완공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중점 추진과제로 GTX-A 노선 조기 완공, GTX-F 북부노선 신설, 신분당선 서북부선(~고양 삼송) 재추진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 의해 경제발전, SOC 등 여러 측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취임 즉시 TF팀을 가동하여,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경기도형 공공플랫폼 'K-특급'을 통해 골목상권과 종사자,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플랫폼 경제가 발전하면서 우리 삶이 한층 편리해지고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 독과점적인 거대 플랫폼 기업이 등장해 시장이 왜곡되고 기술혁신이 저해되고 있고, 또 소비자와 해당 분야 종사자의 기여로 축적된 테이터에 기반한 이익도 적정한 재분배 없이 거대 플랫폼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위해 기존의 배달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한 '배달특급2.0'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후보는 '택시특급'을 새롭게 런칭할 계획을 밝혔다. 택시도 준 대중교통수단으로 간주해 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해 환승할인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화폐와 연동, 할인과 마일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스톱 교통플랫폼인 '모빌리티 특급'을 구축한다. 버스, 지하철, 택시, 공유자동차, 공유자전거와 킥보드 등 모든 공공교통수단이 원스톱으로 예약되고 지역화폐로 한 번에 결제되는 통합교통플랫폼이다.

김 후보는 "배달특급으로 대표되는 공공플랫폼은 취지에 공감하시는 도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호응으로 시장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경기도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공공플랫폼 확대로 도민들께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 K-특급으로 더 풍부한 기회가 주어지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