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는 25일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남동 구현의 일환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남동은 농업·어업·상공업지구가 혼합돼 있고 지역범위도 넓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산후 돌봄서비스의 확충 필요성이 크다”고 전제한 뒤 “출산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와 아이가 편안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 내 민간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평균 253만4000원이고 특실은 287만7000원으로 평균 13.5%가 비쌀 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원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에 이르기까지 비용편차가 있어 경제적 약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은 경제적 약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한 산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산모의 출산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인천형산후조리원으로 지정, 감염예방과 안전관리 장비 확충 비용으로 연간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천형산후조리원으로 지정된 조리원은 모두 10곳이며 남동구에는 2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향후 공모에 신청한 산후조리원 전체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박종효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해 다문화 가정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산후 돌봄서비스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추진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