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충남 서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56.50%의 득표율을 획득해 43.4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시장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제가 약속드린 '살 맛 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해 뜨는 서산 시즌 2'를 멋지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4년 전 패배를 극복하고 3선 고지에 오른 이 당선인은 "부족한 저에게 소중한 한 표 한 표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따뜻한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뜻은 우리 서산시를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와 경쟁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님을 비롯해 낙선하신 분들께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분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기간 현장에서 주셨던 시민들의 고견과 경쟁 후보님들의 좋은 공약은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후유증 극복방안에 대해서는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우리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보수와 진보, 여야로 나누어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며 "제가 앞장서서 빠르게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정 운영 화두에 대해서는 "시정을 펼쳐가는 길에는 늘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더욱 열심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다.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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