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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영결식, 강호동·유재석 등 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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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영결식, 강호동·유재석 등 운구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1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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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영결식에 참여한 유재석과 조세호 / 사진=YTN 공식유튜브
송해의 영결식에 참여한 유재석과 조세호 / 사진=YTN 공식유튜브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MC 송해(본명 송복희·95) 영결식이 10일 진행됐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앞에서 30분간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진행하며,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맡았다. 

방송인 유재석, 이수근, 강호동, 전유성, 임하룡, 이상벽, 최양락, 조세호, 윤형빈 등 많은 후배들이 영결식에 참여했다.

엄 회장은 "선생님의 눈길과 손길이 가야할 곳이 가야할 곳이 많은데 이렇게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큐시트도 없는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히 자유롭게 쉬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추도사를 맡은 방송인 이용식은 "평소에 스승님께서 그렇게 보고싶어하신 많은 인재들이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습니다"라며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라고 애도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지난 70년 동안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그리고 형님 오빠였다"며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슬퍼했다.

영결식장에는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으며,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와 참석자들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운구는 강호동, 유재석, 전유성, 조세호 등이 맡았다. 운구차는 송해의 개인 사무실과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악단이 송해의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곁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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