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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낙지 명성 이어간다...자원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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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낙지 명성 이어간다...자원 회복 총력
  • 무안/ 권상용기자
  • 승인 2022.06.2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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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면 운영·낙지 목장화·서식지 조성사업 등 전개
지난해 어획량 12만접 증가세..."금어기 등 철저히 준수"
전남 무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어업인들과 함께 보호수면 운영, 낙지 목장화 사업,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낙지의 자연적인 증식을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3개월간 산란시기에 맞춰 총 4곳에 200ha에 이르는 보호수면을 지정·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낙지 개체 수 증식에 나서 매년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교접된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낙지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을 희망하는 어촌계 3곳을 선정하고 어업권 일정구획에 교접낙지를 방류한 뒤 어촌계에서 직접 보호·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어린낙지가 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복길, 원동, 가입어촌계 등 3곳에 낙지목장을 조성해 금어기(6월 21일∼7월 20일)에 맞춰 6600마리의 암수 교접낙지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2020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 원(국비 20억, 군비 2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탄도만 일원에 낙지 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8만8000 접으로 감소했던 어획량이 지난해 12만 접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낙지자원 조성사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산 군수는 “낙지는 양식이 되지 않고 기온,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인위적인 자원조성은 한계가 있다”며 “어업인들 스스로 무분별한 남획을 자제하고 금어기를 준수하는 등 자원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무안/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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