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없는 교육복지 실현...학습용 도서 구입 가능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외 타 시·도에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에게 3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신입생에게 필요한 교복, 학습용 도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초등학생은 2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30만 원 상당으로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그동안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에서 연초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했지만, 서울시 외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지 않는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금천구 학생이라면 빠짐없이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의 경우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2022학년도 신입생이다. 다만 이 중 입학준비금과 같은 성격의 지원금을 이미 받은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해 11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맞벌이 가정 등 자녀 양육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자녀 교육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입학준비금이 신입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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