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영등포구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로 범죄 예방
상태바
영등포구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로 범죄 예방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6.23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어린이공원 주차장 등 4개소에 안심벨 30개
통합상황실 CCTV와 연동, 실시간 음성 대화 가능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 사진 [영등포구 제공]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무인 공영주차장 범죄 예방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인건비 상승과 관리의 편의성 등으로 인해 무인 주차장이 늘어나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주차장도 전체 29개 노외주차장 중 21개가 무인관제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무인 주차장은 관리자가 없다보니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범죄가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발생 범죄 중 1.75%인 2만7839건의 범죄가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상해와 폭행 등의 폭력범죄는 줄어드는 반면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영노외주차장 4개소에 5500만 원을 들여 CCTV와 연동되는 비상벨30개를 설치한다. 설치 대상은 대림어린이공원, 대림운동장, 대림1동, 영등포동제3공영 주차장 등 4개소이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바탕 위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용자 동선 등을 고려해 실내외 구석구석은 물론 화장실까지 설치해 사각을 최소화한다. 실내형과 옥외형 비상벨은 24시간 근무자가 지키는 공영주차장 통합상황실 CCTV와 연동, 실시간 음성 대화도 가능해 범죄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앞으로도 비상벨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설치대상 13개 주차장에 대한 비상벨 설치를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