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포항스틸러스, 추격하는 제주 따돌리고 4연승 도전
상태바
포항스틸러스, 추격하는 제주 따돌리고 4연승 도전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7.15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번 양팀의 경기는 2월 20일 개막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펼쳐지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포항은 7월 들어 제주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한 상태다. 기세가 좋은 포항은 추격하는 제주와의 승점 격차를 더 벌려 확실히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가시권에 들어온 2위 자리에도 성큼 다가서겠다는 계산이다.

포항은 21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터진 주장 신진호의 프리킥골을 잘 지킨 포항은 시즌 첫 3연승과 시즌 1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포항은 유효슈팅만 9개를 기록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기대했던 다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공격축구의 매서움을 어김없이 선보였다는 점에서 올 시즌 포항의 남다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 역시 21라운드 성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20라운드 김천전 0-4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며 4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때 2위와 3위를 오르내리던 제주는 4위 타이틀이 탐탁치 않다. 이번 포항 원정을 통해 3위 포항과의 승점 격차를 지우고 순위표 윗자리로 올라가겠다는 계산을 품고 있다. 여기에 개막전 홈경기 0-3 충격패의 설욕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포항은 오랜만에 만나는 제주를 상대로 2월 개막전 당시와 같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용준, 임상협, 김승대, 정재희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대 수비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공격형 미드필더 고영준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빠른 돌파력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고영준이 제주 수비진을 열심히 흔들어 준다면 공격 작업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측면에서는 주전 풀백 박승욱이 누적경고로 인해 이번 제주전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대체 자원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K리그1은 이번 22라운드 라운드 이후 잠시 동아시안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포항은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펼쳤던 지난 15라운드 대구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제주와의 맞대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제주 또한 포항에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90분 내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