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로 봄나들이 오세요"
상태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로 봄나들이 오세요"
  • 문경/ 곽한균기자
  • 승인 2016.03.17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내달 30일부터 9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문경시는 밝혔다.
 올해 18번째 열리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주제인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 이야기’에 어울리게 ‘사기장의 하루 체험’프로그램은 문경지역의 사기장들이 관광객과 함께 하면서 찻사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려준다.
 장작가마인 전통 망댕이가마로만 만드는 문경 찻사발은 그 만큼 특별함이 담겨 있고 그 특별함을 사기장과 함께 체험하는 기회인 것이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품격을 인정받고 있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해마다 변신과 발전을 꾀하면서 전통문화와 재미를 접목시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대표적 도예 도시인 이싱(宜興)시의 도예가와 일본에서 조선 도자기의 맥을 잇고 있는 심수관 도예가를 초청해 한·중·일 세 나라의 도자기를 비교해 보는 국제교류전이 새로 마련된다.
 특히 1598년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의 사기장 심당길의 후예들이 맥을 이어 오고 있는 심수관 가(家)의 15대 심수관이 특별 초청돼 도예인들의 관심이 높다.
 그리고 고려시대 차 겨루기를 재현한 ‘가루차 투타 경연대회’, 일본의 우라센케 다도와 중국의 오운화차 다예표연, 한국의 다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중·일 다례시연’ 등 찻사발과 차의 만남도 지난해 보다 풍성해졌다.
 전통가마의 특성상 대량생산이 어려워 다소 비싼 편인 문경도자기를 축제기간에는 쉽게 구입하도록 기획전도 열리며 경매를 통해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문경지역 전통 도예가 38명이 참가해 그동안 정성들여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신록의 푸르름과 맑은 계곡,정겨운 황톳길이 어우러진 5월의 문경새재는 그냥 찾아와도 좋지만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방문한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최선의 준비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