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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닥터헬기 응급환자 생명지킴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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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닥터헬기 응급환자 생명지킴이 '톡톡'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7.1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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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운항실적 163건
작년동기 대비 3,8배 늘어
출동 장소 변경 대폭 상승
닥터헬기. [경기도 제공]
닥터헬기.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 상반기 닥터헬기 운항실적이 16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 대비 약 3.8배나 높은 실적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출범 첫해인 지난 2019년 운항실적 26건, 2020년 66건, 2021년 86건보다도 훨씬 높은 기록이다. 

현재 도는 주간에는 닥터헬기, 야간에는 소방헬기를 운영 중이다. 중형헬기는 최대이륙중량 4600㎏으로 대형헬기보다 크기가 작지만 엔진 예열시간이 2~3분 정도라 빠르게 이륙할 수 있어 응급 후송에 적합하다.

도는 전국 유일의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주‧야간 분리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닥터헬기(AW-169)를 운영하며 기존 후송 대상인 중증외상환자와 함께 3대 중증응급환자인 심근경색‧뇌졸중 환자도 이송하고 있다. 

또 야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헬기를 통해 외상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한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주대 의료진이 24시간 탑승한다. 도는 안정적인 의료진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인력 인건비 10억 원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의료진 탑승 시간 단축과 현장 이동 시간 최소화를 위해 닥터헬기 출동 장소를 기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아주대병원으로 변경해 출동 시간을 감축시켰다. 야간 소방헬기는 용인시 소재 특수대응단에서 출발해 아주대병원에서 의료진을 태운 후 현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범위도 전국 전체에서 아주대병원 기준 70㎞(편도 30분) 이내로 변경했다. 이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1시간 이내인 골든타임 확보 효과는 물론 실제 운영 결과 환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전남과 경북 등 다른 시도에서도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데 따른 조치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 확보 여부에 따라 생명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닥터헬기의 역할이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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