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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연습생 폭행 정황 메시지 공개 "때리면 안되지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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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연습생 폭행 정황 메시지 공개 "때리면 안되지 절대"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7.2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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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장우혁 /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장우혁 /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H.O.T 출신 장우혁이 폭행과 폭언을 주장한 전 직원을 고소한 가운데 연습생 폭행이 실제로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라이브 영상을 진행하며 장우혁이 고소한 전 직원 A씨와 장우혁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와 장우혁이 나눈 해당 대화는 장우혁이 연습생을 폭행이 이뤄진 시기에 나눠졌다.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장우혁에게 “디렉터님(장우혁), 제가 생각해봤는데 머리 때리신 것은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회적 관점이 있으니 그럴리는 없겠지만 맞은 사람이 피해자 행세를 하게 되면 가벼운 터치라도 일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선 내일 (연습생에게)갑자기 밥 먹자고 하면 더 이상할 것 같고, 내일 지하 가서 상태 좀 보고 자연스럽게 말 걸어 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어떠시냐”라고 문의했다.

이에 장우혁은 “그렇게 해라. 내가 마지막에 좋게 이야기하긴 했다”며 “그러니깐 네가 내일 내려가서 잘 이야기하고 밥 먹어라”고 답했다. 또 “그래. 때리면 안 되지. 절대”라고도 했다.

A씨가 장우혁에게 “네 그 옛날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재차 주의를 주자 장우혁은 “그래”라며 “(연습생)밥 사주고 잘 다독여 줘”라고 했다.

내용에 따르면 장우혁이 연습생을 폭행했고 이에 대해 A씨가 폭행을 지적하며 마음을 달래주려 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이다.

장우혁이 설립한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 A씨와 B씨는 지난달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WH크리에이티브 재직 당시 장우혁으로부터 받은 갑질과 폭행을 주장했다. 연습생 C씨도 같은 주장을 폭로했다.

장우혁의 소속사는 19일 “당시에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A씨와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지난 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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