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단체인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성성호수공원에서 쇠제비갈매기 3마리와 금개구리 5마리를 관찰했다.
쇠제비갈매기는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 후 겨울을 나기 위해 동남아 등지로 떠나는 여름철새인데, 성성호수공원에서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성성호수공원이 조성되던 2020년 6월 이곳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시는 그동안 서식지를 보전 중이었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속 성성호수공원에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맹꽁이,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생물과 다양한 야생생물이 찾아오면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공원임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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