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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길산천~판교천 수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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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길산천~판교천 수로 추진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2.08.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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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보 타당성 검토키로
악화된 서해 앞바다 생태계 개선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도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이 계속 악화되는 서천 앞바다의 환경개선을 위해 길산천과 판교천을 잇는 수로 건설을 추진한다.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이 계속 악화되는 서천 앞바다의 환경개선을 위해 길산천과 판교천을 잇는 수로 건설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길산천의 서천읍 삼산리 지점부터 두왕리 앞 도로와 4번 국도를 따라 판교천의 서천읍 신송리 지점을 잇는 약 4.75km 길이의 수로를 건설해 총연장 14.6km 길이 수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금강하구둑 해수유통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취수시설 문제 등 충남도와 전북도의 이해관계, 농민들의 입장 등 사업 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이 생긴 이후 서천 앞바다는 지속적으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어 무작정 해수유통만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화양면 망월리부터 종천면 장구리 배수갑문까지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서천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더 많은 유량의 민물을 공금해 연안 생태계를 회복해나가는 것이 수로건설의 골자"라고 덧붙였다.

군은 특히 이번 사업이 국정 과제인 금강하구둑 해수유통과 국가 사업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수로 건설에 길산천(5.5km)과 판교천(4.30km)의 하천정비와 확장을 함께 실시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소형선박이 왕래하는 수변공간 조성과 주민 친수시설 제공도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내년 본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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