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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국제카페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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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국제카페리 효과 '톡톡'
  • 동해/ 이교항기자
  • 승인 2022.08.0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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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항로개설후 113항차 운항
물동량 24%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동해시청사 전경. [동해시 제공]
동해시청사 전경. [동해시 제공]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마이즈루를 작년 3월부터 운항하는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스턴드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13항차를 운항하면서 컨테이너 921TEU, 차량 3537대, 중장비 1185대, 벌크 1931t 등을 운송해 동해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차당 물동량도 선사인 두원상선은 구 DBS크루즈 시절에 비해 항차당 컨테이너 수와 벌크 양은 줄었으나 차량은 1.38배, 중장비는 2.41배 이상 늘어났으며 총량을 비교하면 항차당 약 24%의 물동량을 더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원상선과 거래하는 화주, 포워더(물류주선업자) 업체 수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3월~6월) 53개에서 올해 상반기(1월~6월) 112개까지 늘어났으며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대기업 화물을 동해항으로 유치한 것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벌크 뿐 아니라 복합 물류를 취급하는 항만 조성에 크게 기여를 한 셈이다.

두원상선은 첫 취항 이래 현재까지 관내 업체 이용에 총 13조70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 항만 관련 비용 약 11억 원, 선박 수리 및 관리비 약 1조7000억 원, 선원 식자재 구매 등으로 약 6000만 원 이상을 지역 내에서 소비했다. 연관 기업들과의 부차적인 시너지까지 고려하면 매달 1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여객, 화물 업무 증가로 인해 동해 본사에서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초 4명이던 직원은 현재 11명까지 늘어났으며 추가 고용한 7명을 포함한 총 9명의 직원이 동해시민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및 러시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해항 카페리는 전국 항만 최초로 제한적이나마 상호 여객 운송을 재개해 현재 유일한 러시아 직행 운송 수단으로써 한-러 간 인적 교류의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선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내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도모하고 카페리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leek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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