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공약 파기 논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재확인
상태바
공약 파기 논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재확인
  • 한상규기자·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2.08.03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성동 등 예정지 방문...의지 재천명
원희룡 "2027년까지 이전...계획 준비중"
국힘-충청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 개최
충남도,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19건 요청
예산정책협의회. [세종시 제공]
예산정책협의회. [세종시 제공]

국민의힘이 '공약 파기'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공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빠른 시간 안에 세종의사당 설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동 소재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했다.

권 대행은 "2020년 9월 정진석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6월 지방선거 전에 정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를 위한 법안이 또 국회를 통과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 집무실 두 가지가 건립되면 세종시는 물론이고 충청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업무인데 제가 여당 원내대표로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정 부의장과 더불어 적극 추진하겠다. 충청의 아들 성 정책위의장과 힘을 합해서 세종의사당 설치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세종의사당을 앞으로 세계적인, 대표적인 민주주의의 전당이 될 수 있게끔 2027년 이전까지 잘 짓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대해서도 국토부, 행안부, 행복도시청에서 권 대행과 대통령 당부 사항을 받아서 구체적인 진행 계획과 실행 착수 조치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해놓고 있다. 완비 되는대로 빠른 시간 내 국민께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권 대행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10건과 지역 현안 사업 10건, 국회 처리가 필요한 법률안 19건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도 건의 사업으로는 ▲국방부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충청남도 산단 대개조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 구축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이다.

또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 복원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건립 ▲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 등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는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조기 추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 등과 입법 지원 법률안으로는 ▲은행법(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송법(KBS 충남방송국 건립) ▲해양생태계법(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물재이용법(대산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해결) 등 19건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예산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현안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