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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간행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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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간행 보고회 개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8.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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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인천대학교 제공]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인천대학교 제공]

국립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오는 18일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5권) 간행 보고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일제침략기(1894~1910년) 전국 주요 의병장 73인의 행적을 전체 1421쪽 분량의 방대한 것으로 광문각에서 간행했다.

‘제1권 경인지역 편’은 일본군이 러·일전쟁에 활약했던 군함과 수뢰정을 동원, 강화도와 인근 도서지방에서 활동하던 의병의 나룻배나 어선을 공격했는데, 이에 맞선 김용기 등 의병장 17인의 행적을 실었다.

‘제2권 영남지역 편’의 경우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니 국왕은 온 백성을 불러 성을 등지고 한번 싸울 것”을 강력히 상소한 노응규 등 의병장 16인의 행적을 기록했다.

‘제3권 중부지역 편’은 1907년 7월 광무황제로부터 비밀칙령으로 도체찰사에 제수된 이강년, 1907년 겨울 13도창의대진이 서울진공작전을 펼칠 때 몸소 2천 명의 의병을 이끌고 동대문 밖 30리까지 진출한 이인영 등 의병장 13인의 행적을 실었다.

‘제4권 호남지역 편’의 경우 광무황제의 비밀칙령을 받고 호남 연합의병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재판정 최후 진술에서 “내가 죽은 후에 나의 눈을 떼어 동해에 걸어두라. 너희 나라가 망하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리라!”고 준엄하게 호통친 호남동의단 대장 전해산 등 의병장의 19인 삶을 조명했다.

‘제5권 국외 편’은 하얼빈의거 계획을 유인석에게 보고하고 돌아가는 나룻배에서 자신이 소지한 헌 권총과 이진룡이 소지한 새 권총을 바꾼 안중근, 연해주에서 동의회와 독립단을 이끈 최재형 등 의병장 8인의 삶을 기록했다.

한편 이 책을 엮은 이태룡 박사는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해오면서 30여 편의 논문과 44권의 단행본을 출간했고 현재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를 이끌면서 독립유공자 발굴에 심혈을 쏟고 있는 저명한 학자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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